[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이 학과공식 유튜브 채널 ‘인하언박싱’ 수익금 전액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하언박싱은 ‘대학생이 알려주는 대학 생활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8년 개설한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인하대생이라면 알아야할 생활정보와 인하대 학생문화를 담은 ‘꿀잼영상’,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학술적 면모를 소개한 ‘학회 소개’, 수험생들을 위한 ‘입시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인하언박싱은 2018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홍보국에 수습국원으로 합류한 김나연·권순수 씨 등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이들은 인하언박싱의 대상을 인하대 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확장하고, 대입 수시모집 기간에 맞춰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입시정보, 논술 및 면접 대비법 등 입시 팁을 공개했으며, 동아리생활 등 대학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 바 있다.

선후배 7명으로 시작한 인하언박싱은 12명으로 인원이 늘어났으며, 채널수익금도 생겼다. 이들은 학과 홍보를 위해 개설한 채널이었던 만큼 학과에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수익금은 방송장비 구매 등 학과 후배들의 실습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김나연씨는 “인하언박싱을 운영하며 팀원들끼리 서로 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협업과 팀워크를 배울 수 있었다”며 “후배들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