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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2기 태국 타이밍팀 12월 활동내용

작성자
이혜린
작성일
15-12-31
조회수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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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2기 태국 핏사눌룩의 뜨리암우돔쓱사 북부 고등학교로 파견된
<타이밍> 팀의 홍보담당 이혜린입니다. ^_^
 
오늘 전해드리는 소식은 태국에서 마지막으로 작성하는 이야기입니다.
201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역시 바쁘고 알차게 보낸 타이밍 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 태국의 전통 명절인 ‘러이끄라통’을 맞이하여
한국어 정규 수업 시간에도 한국의 전통 명절을 소개하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주 단원인 <3과:명절> 단원에서 한국의 설과 추석을 배우고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종이접기를 통해 만들어 보는 등
학생들이 즐겁게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4과:K-POP> 수업에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K-POP과 컵타를 접목시켰습니다.
태국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한류스타들의 사진을 통해
‘좋아해요’에 관련된 간단한 한국어 회화를 배우고
‘EXO-으르렁’ 등의 K-POP과 함께 컵타 연주를 하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며
저희도 함께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이밍 팀은 지난 12월 3일-5일까지 2박 3일동안 방콕에 가게 되었습니다.
코이카 주최로 개최되는 <태국-한국 친선의 밤> 행사에 초대되어
태권무와 음악 공연을 하였어요.
 
 
특별히 음악 공연은 타이밍 팀의 자작곡인 <싸왓디캅(안녕하세요)>를 불렀습니다.
태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타이밍 팀이 한국의 향을 전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또한 방콕에 머무르는 동안 핏사눌룩에서 구입하기 힘들었던 물건을 조달받기도 하고,
현지적응교육시간에 만난 태국인 버디들을 다시 만나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 1학기부터 진행해 왔던 금요일 한국어 동아리 수업이
1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동아리 시간에는 2학기 동안 배웠던 내용을 총 복습하고
한국 전통 부채에 롤링페이퍼를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지막 수업인 만큼 6명의 타이밍 팀원들이 모두 수업을 진행하였고
학생들에게 편지를 쓰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1년 365일 더운 태국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뜨리암우돔쓱싸 북부 고등학교에서
오전에 크리스마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저희 타이밍 팀은 태권무 공연을,
한국어 동아리 소속의 2팀은 각각 K-POP 댄스와 수화를 하였습니다.
뜨리암우돔쓱사에 댄스팀의 K-POP과 수화팀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가
울려 퍼지는 참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 <Volunteer Virus-봉사 공모전> 이란?
Volunteer Virus는 바이러스가 퍼지듯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뜨리암우돔쓱싸 북부 고등학교에 퍼뜨리자는 취지를 가지고
타이밍 팀이 활동비를 모아 만든 <봉사 공모전>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뜨리암우돔쓱싸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스스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계획하고 실행해 봄으로써
봉사의 참 가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공모전에 당선된 학생팀은 2016학년도 1학기 장학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2월 26일 약 1만바트 가량의 사업을 타이밍 팀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봉사 공모전 홍보가 시작 된 이후,
뜨리암우돔쓱싸 고등학교 학생 총 7팀이 기획서를 제출하였고
12월 15일 권지은 선생님, 닛 선생님, 찌압 선생님과 함께 심사를 하여
3팀을 선정하였습니다.
1등 팀은 장학금 전달 및 학생들이 제출한 기획서의 프로젝트를 타이밍 팀과 함께 실행하고
2등, 3등 팀은 상당한 액수의 상품을 받게 됩니다.
나머지 공동 4팀에게는 참여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등으로 당선된 <Survival (4-1반 총 8명의 학생)> 팀은
타이밍 팀과 약 2번의 회의를 하였고
12월 26일 토요일 핏사눌룩 왓봇의 왓반너이 초중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였습니다.
왓반너이 초중학교에서는 약 6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 학생들 대부분은 저소득층이며 담배와 마약 등의 위험약물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입니다.
캠프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Survival> 학생팀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 체육활동,
그리고 지역사회의 경찰이 준비한 약물중독 교육,
마지막으로 타이밍 팀이 준비한 약물중독 교육을 접목시킨 게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모두 즐겁게 활동하며 꼭 필요한 교육을 받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타이밍 팀과 닛 선생님, 권지은 선생님,
그리고 뜨리암우돔쓱싸 북부고등학교의 찌압 선생님, <Survival> 팀의 학생들은
저녁을 먹으며 같이 프로그램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한 점은 칭찬하고 부족한 점은 서로 나누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봉사정신이 심어질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타이밍 팀의 길고 긴 12월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그 동안의 이야기를 이렇게 정리해 보니, 참 알차고 바쁘게 보낸 우리 타이밍 팀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특합니다 ^_^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지역보다 부족함 없어 보이는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있지만,
이곳에서 봉사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
좋은 영향력과 올바른 봉사 정신을 이곳에 전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저희 팀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된 이번 주에는 연말, 그리고 새해 등으로 휴일이 많아
한국어 정규 수업을 팀원 각자가 유동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약 3주가 남은 우리 타이밍 팀의 연말,
그리고 다가오는 2016년을 함께 응원 해 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