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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프로그램] 2015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31기 태국 락락타이팀

작성자
youngju
작성일
15-12-31
조회수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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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5년의 끝자락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연말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 락락타이 팀은 날씨도 여전히 무덥고 열정도 여전히 뜨거운 12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귀국을 앞두고 하루하루 바쁘게 활동하는 락락타이 팀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12월 5일, 태국의 국왕탄신일입니다. 국왕의 생신을 맞이하여 학교는 4일 오전부터 기념행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각 반의 대표 학생들은 단상에 올라와 국왕의 사진을 보며 인사하고 바나나 잎과 국화꽃으로 장식한 꽃을 드리며 축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락락타이 팀의 단원들도 선생님들과 함께 예의를 표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7일은 국왕탄신기념일, 그리고 10일은 제헌절로 일주일 내내 이곳 태국은 폭죽과 음악으로 가득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단원들도 ‘BIKE FOR DAD’라는 자전거 행사에 참여하여 태국의 문화 속으로 한층 깊게 스며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18일에 쌈응암의 대표 사원인 왓반라이에서 열린 지역 축제입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사원을 장식하고 축제를 이끌어갔기에 더욱 의미 있는 축제였습니다. 학교의 선생님,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무원 및 주민들 모두가 참여하여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지역에 헌신한 분들에게 국화꽃잎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고 존경의 의미를 표하는 행사를 통해 태국의 더불어 사는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12.22 핏사눌룩에 위치한 왓텅태 초등학교 방문입니다. 왓텅태 초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폼락쿤 찬락쿤 팀의 현장프로젝트 완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뿐만 아니라 지역 공무원 및 월드프렌즈 관계자 분들도 참여해주셨습니다. 물 복지 향상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위생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는 폼락쿤 찬락쿤 팀의 활약이 돋보이는 행사였습니다. 현장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청결한 물만큼이나 맑은 학생들의 웃음소리에 우리 단원들까지 행복해진 하루였습니다.
 
12.30일에는 크리스마스 및 새해 관련 축제입니다. 태국은 불교국가이므로 한국과는 사뭇 다른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교내 크리스마스 및 새해 관련 행사는 생각보다 훨씬 활기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저마다의 산타 모자를 착용하고 참여하셨고, 학생들은 캐롤을 부르고 춤을 추며 신나는 축제를 만들어갔습니다. 멋진 산타 선발대회, 결혼식을 주제로 한 패션쇼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귀여운 미소를 머금은 우리 쌈응암차누빠탐 학생들과의 어울림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리 단원들이 한국어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담은 영상 상영 및 단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되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새해 노래’, ‘친구야 나는 너를 사랑해’를 비록 서툴지만 열심히 부르는 학생들의 모습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2015년 12월, 우리 단원들은 여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쌈응암차누빠탐 중고등학교와의 첫 만남 때 마음속에 있던 작은 불씨는 현재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되어 번져가는 중입니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태국에서의 중기봉사단으로서의 생활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우리 단원들은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종종 지치고 힘들 때가 있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가운데 오늘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