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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월드 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2기 도라애몽 12월

작성자
련주
작성일
15-12-29
조회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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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라애몽입니다.
 
9번 유치원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신질(새 해 맞이)을 기념하여 겨울 동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간단한 색칠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며 공감각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나날이 수준이 향상되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뿌듯하답니다.
 
차스트 알타이 학교에서는 색의 조합을 이용한 수채화 그리기, 십자수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수업으로 정삼각형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나무 (협동 수업)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그 이후 12월22일, 9월부터 12월까지 총 4달간의 수업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활동을 개최했는데요,"나의 미술 전시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저희 학교 선생님들 뿐만아니라 타 학교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교장 선생님까지 오셔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가셨는데요헙드TV에서도 취재를 와서 촬영을 하고 가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몽골어로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는데요,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답니다!
다음에 있을 신질 공연때문에 하루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기도 했지만,아이들이 자기가 한 작품을 보며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학교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수업에 관해서 물어보고 사진으로 찍어가기도 하였는데요, 몽골에서는 새롭고 접하기 낯선 미술 수업들이 좀 더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
 
 
3번과 6번학교에서도 이번주에컴퓨터 수업과 케이팝 수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으며 케이팝 댄스 공연을 위한 리허설 및 무대 소품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중 3번학교에서"너의 꿈은 무엇이니?"에 관한 주제를가지고 특별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편화 되어있는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몽골 아이들에게도 접할 수 있게 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고, 어떤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체험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검사에 응하고 자신의 유형에 관한 설명을 보며 관심을 갖는 아이들 덕에 정말 뿌듯했답니다.
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바리스타와 같이 생소한 직업에 대해 많은 흥미를 보였는데요, 앞으로 진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발판이 되었길 하는 바람입니다ㅎㅎ
 
12월 마지막 주에는 케이팝 공연과 더불어 유치원 학예회 모두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6번학교에서는 k-pop 공연에서 멋진 군무로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총 두 번의 공연을 진행하였답니다. 많은 관중들이 보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였는데요, 그 동안의 수업 동안 몇 번씩 반복하여 연습했던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9번 유치원에서는 새해 맞이 학예회를 진행하였는데요, 그 동안 저희들이 가르쳐준 한국 동요와 율동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특히 ‘싹’ 이라는 동요를 한국어로 거의 완벽히 부르는 모습에 너무나 뿌듯했습니다.또한 피아노 반주를 도우며 함께 학예회를 즐겼는데요, 너무나 귀여운 아이들의 춤과 노래 공연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차스트 알타이 학교에서는 전시회 이후 학교 측과 상의 하에 동아리 미술 수업을 수료했다는 상장을 수여하기로 했는데요, 모든 수업이 끝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마지막 상장 수여식을 가졌답니다. 그 동안 너무 잘 따라와준 아이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하고, 함께 찍은 사진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서로 박수를 쳐주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답니다.

이제 정말 모든 활동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도라애몽이 될테니 지켜봐주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15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더 행복한 2016년에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