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으로 파견된 타이밍 팀의 홍보담당 이혜린 입니다.
이번 10월달은 저희 팀에게 참 특별한 달이었어요.
바로 10월 10~11일 2틀동안 진행된 <한국캠프>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타이밍의 10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태국팀 에게만 주어진 유일한 행사! 바로 <한국캠프>입니다.
저희 팀은 뜨리암우돔쓱싸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한국캠프를 진행하였어요.
이 캠프를 위해 팀원들 모두 약 한달 동안을 밤낮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캠프 기획부터 대본 작성, 그리고 세세한 준비물 만들기까지
100% 20대 젊은 열정이 넘치는 팀원들의 손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캠프가 시작되고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강당 안으로 들어오던 그 순간,
드디어 이 날이 다가왔구나! 하는 그때의 그 심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교감선생님의 개회식과 함께 타이밍 팀이 열심히 준비한 태권무, K-POP 공연으로
한국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캠프 프로그램은 크게 오리엔테이션, 전통게임, 점심시간 미션, 팀별 활동,
전통공예품 만들기, 공연, 우승팀 시상식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OT 시간에는 둥글게 둥글게 게임, 그리고 OX퀴즈를 진행하였어요.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통해서는 자연스럽게
한국 대중음악과 K-POP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고,
OX퀴즈에는 한국어 교육을 접목하여
게임을 통해 즐겁게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통게임 시간에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줄넘기를 릴레이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게임 시작 전, 학생들에게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를 설명하고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아이들이 한국의 전통 게임을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마지막으로 전통공예시간에는 일회용 접시와 한지를 이용해
전통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의 전통문양과 한복 예시를 충분히 보여 준 후,
한국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진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간에는 팀원들 개개인이 각 팀의 담당 교사로 투입이 되어
학생들과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이틀간의 한국캠프가 마무리 되고, 관리요원 선생님과 현지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보완할 점과 잘했던 점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국캠프 때 보고 듣고 느낀 많은 것들이
저희 타이밍 팀에게는 2학기 커리큘럼을 짜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타이밍의 한국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저희 팀의 한국캠프 뿐만이 아니라, 같은 태국 팀인 <폼락쿤 찬락쿤> 팀의 한국캠프에
보조 STAFF로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왓봇’ 지역의 공공기관에서 약 4일간 노력봉사와 교육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학교가 방학 기간이었기 때문에
태국 4개팀 중 3개팀이 연합하여 함께 봉사활동을 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왓봇’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접목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였고
팀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활동비를 모아 구입한 생필품을
지역사회의 저소득층/독거노인 16가정에 방문하여 전달해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타이밍 팀은 개학을 맞이하여 이번 주 월요일부터 학교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정규 수업은 다음주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모두가 2학기 수업 커리큘럼을 계획하고, 수업TC를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내 게시판에 한국캠프 사진과 간단한 한국어 회화, 타이밍 팀 소개 등을
꾸미기도 하였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달리는 우리 타이밍 팀!
하지만 모두가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6명이 함께이기에,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특별한 태국이기에,
사랑을 주면 두 배로 사랑을 돌려주는 태국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음주부터는 2학기 정규수업이 시작됩니다.
1학기와는 달리 좀 더 탄탄한 수업을 위해 한국캠프가 끝나자 마자
매일 밤 회의를 진행하였어요. 그 노력의 결과가 빛이 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겠죠?
그럼 다음달에는 더 알찬 2학기 수업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타이밍 팀, 태국 팀,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2기 팀 모두모두 파이팅! 쑤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