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2기 캄보디아 따께오에 파견된 따께오톡팀의 홍보 단원 문도연입니다.
따께오톡 팀은 지난 우리나라 추석을 맞아 NGO 지구촌 공생회 직원, KOICA 단원과 함께 한국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타국에 있지만 소소하게 음식을 해먹으니 몸도 마음도 든든했습니다. :)
‘프춤번’이 캄보디아에서 큰 명절이라 한국처럼 학교나 기관들이 거의 휴무를 하며 명절을 보냅니다. 그래서 캄보디아에 파견된 팀 중 5개의 팀은 저희가 있는 이 곳, 따께오에 와서 연합봉사를 했습니다.
저희 팀의 파견 학교인 ‘츠어띠일’학교의 큰 규모로 시행하기 어려웠던 페인트 봉사를 진행했으며 따께오의 중심에서 ‘한국 문화 한마당’으로 한국 전통 놀이와 한국 음식 맛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전통 놀이는 투호, 공기놀이, 딱지치기를 진행하였으며 음식을 시장 상인들과 따께오 시민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물품을 사거나 빌려야 하는 상황이 꽤 있었는데 현지인 분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선행을 베풀고 그 선행의 힘으로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저희 팀 파견 지역에서 봉사함에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연합 봉사가 끝난 후에는 마무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빌렸던 사다리를 다시 돌려주기 위해 닦았으며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했던 도서관도 다시 리모델링 작업을 하기위해 청소를 하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도서관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제작이 필요한 물건들을 예약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기존의 도서관에 있던 책들 중 낡고 오래된 책들을 정리하고 먼지 쌓인 책들을 닦았으며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사포질 및 니스 칠을 했습니다. 이외에 고장 난 시계를 교체하고 더러워진 포스터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저희 팀은 NGO 지구촌공생회와 따께오주에 위치한 BBU 대학생들과 협력하여 건립한지 10년이 되어 시설이 노후한 끄랑야으 공생 유치원 건물 외관 및 내부 벽면 페인트 보수 작업을 했습니다. 연합 봉사 때 진행한 페인트 작업 덕분에 전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방학 특별 수업인 ‘한국어 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동요 ‘토마토’ 노래로 태권무 수업과 친구얼굴그리기 수업을 했으며 넓은 잔디밭에서 풀 뜯고 있는 소들의 환영을 받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들이 저희가 노력한 만큼 수업에 재미있게 임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11월에 있을 활동 공유회 이후부터 다시 시작되는 정규 수업 또한 매우 기대됩니다. 방학 동안 진행했던 경험과 성취감을 바탕으로 정규수업 또한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따께오톡 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