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수업을 담당한 장하림 팀원은 수업을 진행 하면서 아이들이 낯선 외국인 봉사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먼저 다가와 주어서 고마웠고, 한국어라는 다른 언어에 관심 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악 수업을 담당한 김유민 팀원은 학교에 정규 음악 수업이 없어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율동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서툰 언어에도 학생들이 즐겁게 잘 따라 와줘서 고마웠고,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수업을 담당한 이소영 팀원은 방학 중에 아이들과의 첫 수업이라 매우 설레면서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외국인으로서 제2외국어를 알려준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성심껏 준비했고, 앞으로 정규수업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특별히 영화 상영과 풍선아트 수업을 하였습니다. 처음 영화 상영 때는 ‘겨울왕국’을 하였는데 준비가 부족하여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토이스토리’ 영화상영 때는 철저한 준비로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영화 감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풍선아트 시간에는 학생들이 풍선을 너무 좋아해서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담임선생님들과 저희 캄브릿지 팀원들이 아이들과 소통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10월에는 미술수업과 함께 체육대회도 열린 예정입니다.
그리고 캄브릿지팀은 이번달 코이카&자이카 음악회 준비를 하면서 인연이 닿은 Teacher Training Center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매주 화요일, 목요일 한국어 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캄브릿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한글’이라는 책자도 만들어 배부하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한국을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도록 팀원 모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 14일 ~ 15일 이틀 동안에는 김유민 팀원이 코이카 & 자이카 음악회에 피아노 반주를 맡게 되어 스와이리엥에 있는 Sambuor Secondary School, Teacher Training Center, Porthriei Secondary School에서 음악회를 하였습니다. 여러 악기를 접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한 음악회라서 더욱 뜻 깊었고, 스와이리엥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있는 코이카, 자이카 단원들과 함께 교류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벽부터 일어나 함께해준 우리 캄브릿지 팀원들이 있어서 정말 든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