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레코~! (안녕하세요~!)
5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우간다 코닥코닥 팀 홍보단원 김영대, 명수연입니다.
지난번에 여러분들과 만났던 봉사활동편 기사에 이어서 이번에는 우간다에서의 생활을 담은 기사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코콘제루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새로운 가족인 단원들과 함께 의지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코닥코닥 팀의 우간다 시골 라이프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요리 및 당번정하기]
우간다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종종 저희의 식사에 대해서 걱정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대단히 잘 먹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함께 먹기로 규칙을 정하고, 지금까지 항상 다같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콘제루에는 단원들이 외식을 할 적절한 식당이 없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직접 구입한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모든 팀원들의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 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먹으니 맛도 배가 되어 모두들 한국의 집밥과 같은 맛있는 밥을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요리를 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설거지가 걱정일거라 생각하지만, 요리뿐만 아니라 설거지와 청소 또한 월마다 고정적으로 정해놓고 매일 각자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식재료 구입]
요리 재료는 월요일 마다 열리는 요일 장에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질 좋은 식재료나 물건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단원이 함께 시장에 갑니다. 우간다의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들은 맛이 매우 좋고 저렴해서 시장에 들릴 때 마다 항상 구입하곤 합니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는 빠질 수 없는 시장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구할 수 없는 식재료들은 가끔 수도에 교육물품을 사러 갈 때, 한꺼번에 구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운동]
매 끼니마다 밥을 너무 맛있게 먹다보니 대부분의 팀원들의 체중이 증가하여, 저녁에 거실에 모여서 운동하는 시간을 종종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영상을 참고하여 즐겁게 땀을 흘리며 스쿼트와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을 하다보면 살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저희가 동기를 얻기 위해 십시일반해서 구입한 체중계에 올라가 보면 역시 그냥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저희 팀의 저녁 운동은 한국에 돌아갈 때 까지 매일 계속 될 예정입니다!
[현지어 수업]
우간다는 영어와 우간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저희는 더 보람찬 교육봉사를 위해서 기관에 있는 다른 봉사자에게 화요일, 금요일 주 2회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수업은 교육봉사와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스피킹 위주로 단체 및 개인별 토론, 스피치, 에세이 작성, 에세이 요약하기 같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가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수업을 해주시는 영어 선생님 덕분에 단원 모두들 매주 영어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두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서 저희들의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는 친구!]
저희 코닥코닥 팀의 따뜻한 집은 다른 팀들과 달리 저희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Providence Home 기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를 하러 가고 올 때, 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기관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점입니다. 교육봉사 시간 이외에도 자주 아이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같이 놀기도 하며, 학교 숙제를 봐주면서 보다 더 친근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영화도 함께 보면서 저희만의 추억을 한층 한층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봉사자와 학생이라는 관계를 넘어서 친한 친구 같은 사이로 한 기관 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닥코닥 팀의 생활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 팀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어떠신가요? 정말 재밌어 보이죠? 물론, 가끔 타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조금 힘이 들 때가 있지만 저희가 이곳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힘을 내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남은 기간까지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서 다음 달에는 콩닥콩닥 거리는 ‘행사, 방문편’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웨발레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