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레코~! (안녕하세요~!)
5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우간다 코닥코닥팀 홍보단원 김영대, 명수연입니다.
현지적응교육 후, 저희 코닥코닥팀은 우간다 코콘제루 지역에 있는 장애인 학교 Providence Home에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주 기관 근처에 위치한 St.Alphonsus Demonstration School과 Little Angels Primary School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낮선 타지에서 단원들끼리 의지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든 단원이 즐기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코닥코닥팀의 콩닥콩닥한 봉사활동 이야기로 들어가 보실까요?
[장애인학교]
코닥코닥팀은 주 기관인 장애인 학교 Providence Home에서 음악, 미술, 영어, 체육, 특별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프로비던스 홈에서의 수업의 방향은 성별이나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학생들 모두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 미술 수업
장애아동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손바닥 나뭇잎을 찍어 나무를 만드는 손바닥 나무 만들기와 바다생물 그림에 색종이를 찢어 붙이는 모자이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코닥코닥 팀과 학생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학생 모두가 참여한 미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수업에 큰 열의를 보이면서 수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Providence Home은 단지 장애아동들을 보살펴 주는 곳이 아니라 이곳을 떠난 후에도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치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위해서 촉감과 색감을 활용한 미술수업과 요리수업을 접목시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요리 주제는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샐러드였습니다.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플라스틱 칼을 사용하여 다듬었으며, 단원들이 항시 옆에 붙어서 칼질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은 도와주어 맛있는 양배추 과일 샐러드를 완성하여 학생들은 직접 만든 맛있는 샐러드를 즐거워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체육 수업
장애아동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활용품을 활용한 볼링과, 플라잉디스크로 표적 맞추기를 진행했습니다. 수업 내내 학생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도와가며 체육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업을 함께한 단원 모두 고됨보다 뿌듯함을 더 많이 느낀 수업이었습니다.
- 음악 수업
실로폰, 멜로디언, 트라이앵글 같은 리듬악기를 활용하여 장애아동들이 다양한 소리를 듣고 ‘작은별’ 동요에 박자를 맞추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를 사용해 모든 학생들은 흥미를 가지고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악기가 낮설어 박자를 잘 못맞추는 학생들에게는 단원들이 옆에서 함께 악기를 연주를 해서 다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 수업
Providence Home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은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단원들은 학생들의 피로한 몸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마사지 수업과 건강체조를 준비했습니다. 단원들은 학생 한명한명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주었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건강체조에 참여해 생기넘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처음 겪는 마사지와 건강체조에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금방 긴장을 풀고 단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한테 마사지를 가르쳐 주어 앞으로도 서로서로 마사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저희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개운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영어 수업
우간다의 공용어는 영어이지만 많은 지방에서는 각 부족의 언어를 사용하여 Providence Home에서는 영어에 서투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아 영어에 서투른 아동들을 위해 영어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알파벳으로 자기 이름쓰기, 그림으로 단어 익히기 수업을 함으로 학생들은 영어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 체육 수업
기존의 초등학교 체육시간에는 달리기, 점프하기 등 간단한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김영대 단원과 명수연 단원은 학생들이 더 많은 체육활동을 경험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St.Alphonsus Demonstration School 3학년(P3)과 Little Angels Primary School 6학년(P6)을 대상으로 플라잉디스크, 태권도, 태권무와 한국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꼬리잡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걱정과 다르게 학생들은 체육 수업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줘서 단원들도 덩달아 즐거운 마음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음악 수업
강산해 단원과 김유민 단원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듣기 어려운 음악이나 접해보지 않았던 악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음악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St.Alphonsus Demonstration School 2학년(P2)과 Little Angels Primary School 5학년(P5)을 대상으로 음악기호배우기, 음계 익히기등과 같은 음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쉽고 재밌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다양한 올드팝과 동요를 준비해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음악은 만국의 언어인 만큼 단원들은 학생들과 한층 더 가까워져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학생들의 미소를 가슴에 가득 담을 수 있었습니다.
- 미술 수업
김은하 단원과 하진실 단원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미술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St.Alphonsus Demonstration School 1학년(P1)과 Little Angels Primary School 4학년(P4)을 대상으로 마라카스 만들기, 가위질 연습, 한복접기, 자기소개 포스터 만들기, 색칠공부 같은 미술수업을 준비해 단순히 그림그리는 미술수업이 아닌 다양한 작품을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가위질이나 종이접기에 서툴러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단원들이 차근차근 알려주고 도와주며 학생들 모두 자기만의 미술작품을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닥코닥팀의 봉사활동 이야기는 여기 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보여주는 밝은 미소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교육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에도 코닥코닥만의 콩닥콩닥거리는 소식을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웨발레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