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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미얀마 12월 소식, [봉사활동 및 행사]편

작성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작성일
18-01-20
조회수
1,402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미얀마 12월 소식,

만날레이 팀 "봉사활동 및 행사"편

 

 

 

밍글라바(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4기 청년 중기 봉사단 미얀마 만날레이팀 홍보단원 한소담입니다.

파견된 5개월이란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활동 종료를 2주 앞두고 있습니다.

많이 정든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생각하면 가슴속 한구석이 울컥 솟아오르곤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만날레이팀의 <행사소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1월 22일 피지짜다이& 24일 데윈유치원의 수업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업한 내용을 학부모님들께 보여드리는 자리였는데요.

두 기관에 파견되어있는 단원들은 행사 당일, 서로의 유치원의 행사를 도와주었습니다.

마지막 행사인 수업 발표회는 과연 잘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행사 전 날 미술전시회를 준비하는 모습]

 

미술담당인 한소담 단원이 데윈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작품과 활동사진을 전시하는 모습입니다.

이 날 전시는 아이들의 합동작품과 직접 만든 액자, 스스로 그린 과일 그림 등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행사당일, 수업발표회를 준비하는 단원들]

 

수업 발표회 시작 전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주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의 의미로 치약을 준비했습니다.

성예진단원은 재미를 더하기 위하기 위해 준비한 경품 추첨 번호표와 함께 선물을 나누어드렸습니다.

선물은 단원들이 진행한 현장 프로젝트 주제인 ‘데윈·피지짜다이 보건·위생 개선 프로젝트’와 걸맞게 양치질과 관련된 치약을 준비했습니다.

 

 

김혁중 단원과 방혜린 단원이 무대의상을 입혀주는 모습입니다.

8시가 되어 아이들이 등원하기 시작했고 오는 순서대로 무대의상을 준비했습니다.

태권무는 검은색 두건과 태극문양 페이스페인팅을, 인디언송은 트리 장식으로 만든 치마를, 손 씻기 송은 망토 등의 무대와 어울리는 의상을 준비해 입혀주었습니다.

발표회 시작까지 주어진 시간은 딱 한 시간! 준비를 돕는 단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복지부 관계자들과의 만남]

 

유치원의 행사 소식을 듣고 감사하게도 사회복지부 관계자들께서 발표회에 참석해주셨습니다.

행사 시작 전 단원들과 잠깐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무대를 시작하기 전, ‘감사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원래 학교에 다녀야 할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치원이 얼마 없는 미얀마에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은데 이렇게 한국에서 봉사활동으로 예체능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수고는 이대로 잊지 않고 평생 저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멋진 효자, 효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감사의 인사 후, 단원들에게 선물로 그림 액자를 주셨습니다.

그저 한국의 평범한 대학생들일 뿐인데 현지에서 우리의 활동을 고마워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괜히 기분이 좋아 으쓱해졌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수업발표회]

행사의 진행은 선생님 한 분과 단원들이 함께 봤습니다.

이은지 단원이 미얀마 전통의상인 론지를 입고 사회를 보는 모습입니다.

서툰 미얀마어지만 학부모님들께서 귀엽다며 좋아해주신 덕분에 떨지 않고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 담당인 전수진단원이 긴장한 아이들이 안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무대 앞에서 도와주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침착하게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무대가 끝나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경품 추천’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경품은 각 유치원당 다섯 분에게 돌아갔습니다.

5등 상품은 털모자와 양말, 4등은 담요, 3등은 로션세트, 2등은 찻잔세트. 1등은 바로 자전거였습니다.

위 사진은 김혁중단원이 1등 상품 당첨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모습입니다.

경품추첨 후 마지막으로 만날레이팀이 준비한 K-pop과 태권무공연을 보여드렸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내어 약 2주간 준비했던 무대라 떨리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하는 동안 부모님들께서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셔서 준비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쉬움이 가득 남은 단원들은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아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은 얼굴이었고,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데윈유치원 수업 발표회를 마치고는 한소담단원이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을 전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4개월은 저희에게 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를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저희와 함께한 시간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이 커서도 저희를 기억해주겠죠? 지금까지 만날레이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마지막이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발표회를 마친 단원들은 요즘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즐겁게 보내다 갈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모든 일에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봉사활동을 마치고 건강히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