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우간다 1월 소식,
우락코락 팀 "귀국"편
안녕하세요! 4기 청년중기봉사단 우간다 코콘제루 ‘우락코락’팀의 홍보단원 박세은입니다.
저희 팀은 우간다에서 164일간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2018년 1월 18일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직은 한겨울인 한국이 낯설고 시차적응 중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온몸이 쑤신 침대에서 눈을 뜨고 룸메이트와 아침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간다를 떠올리며 저희 우락코락팀이 이별을 준비한 과정과 이별한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별을 준비하는 법 _ 물품 기증]
저희 팀은 1월부터 그동안 사용했던 교육 물품, 생활 물품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프린터기와 잉크, 스파우트 정수기, 소화기 등의 물품은 차기 봉사자들을 위해 사무소에 반납하였고, 조리 도구와 식재료 등은 게스트하우스인 거주지에 남겨 1월 공과금을 대신하였습니다.
Providence home에는 색연필, 사인펜, 물감, 색지 등 교육 물품들과 모기장, 공구 세트 등의 물품을 기증하였습니다.
물품 정리를 하는 모습
Providence Home에 물품을 기증하는 모습
[우리가 이별을 준비하는 법 _ 사진첩 제작]
박세은 단원이 5개월간 촬영한 사진을 모아 사진첩을 제작하여 Providence home 기관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학생들이 5년 전에 다른 봉사자가 제작한 사진첩을 자주 보는 것을 보며, 떠나기 전에 우락코락팀과 함께한 시간들도 사진첩으로 제작하여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방학 기간이라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기관 관계자들이 학생들이 돌아오면 너무나도 좋아할 것이라며 그 모습을 꼭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사진첩을 전달하는 박세은 단원
사진첩을 보고 있는 기관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첩 내지 일부
[우리가 이별을 준비하는 법 _ 선물 증정]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지만 정성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 온 복주머니, 전통 문양이 새겨진 거울, 열쇠고리 등 한국의 느낌이 가득한 선물과 편지를 드렸습니다.
조그마한 선물에도 너무 좋아들 해주셔서 저희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 온 선물, 선물 포장하는 모습, 선물 포장 후
[마지막 파티]
코콘제루를 떠나기 2일 전, Providence home에서 우락코락팀을 위한 파티를 개최해 주었습니다.
현장프로젝트로 제작한 배놀이터 안에서 점심을 먹고, 감사장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는 모습, 케익 커팅식, 받은 감사장
또한, 배놀이터와 재활치료실 커팅식과 사진촬영 등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방학과 기관 관계자들의 휴가로 인해 현장프로젝트 준공식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커팅식 하는 모습
배놀이터에서 찍은 단체사진
재활치료실에서 찍은 사진
[3일간의 최종평가회 그리고 24시간 걸려 도착한 한국]
코콘제루를 떠나 엔테베에서 3일간의 최종평가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활동한 내용과 현장프로젝트에 대해 발표를 했고,
5기에 제언을 하는 시간, 그리고 선셋 크루즈와 동물원까지. 마지막까지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간다팀 단체 사진
활동 내용 발표 중인 윤상철 단원
동물원 방문 모습
최종 평가회를 마치고 17일 오후 2시에 엔테베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 가서 환승을 하고 홍콩을 경유하고 20여 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엔테베 공항에 도착해서 찍은 단체 사진
한국에 온 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간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 보던 팀원들과 떨어지니 기분이 이상하고,
우리가 사랑했던 아이들과 우릴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습니다. 한동안 이 감정이 지속될 것 같은 예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