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몽골 12월 소식,
몽키 팀 "단원생활"편
센베노-(안녕하세요)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몽골 헙드 몽키팀의 홍보단원 송지훈입니다.
저희 ‘몽키’팀의 ‘생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17년의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차스트 알타이학교의 미술 전시회와 농구 대회
그리고 1번 유치원과 11번 유치원에서의 특별활동을 준비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평생 교육원 신찔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는 만큼 시장 조사 및 팀원들과의 회의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외장 하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저희 몽키팀의 생활 모습을 기사에 담을 수 없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김한얼, 임가현 단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래스 학교와 차스트 알타이 학교의 농구 동아리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하였습니다.
두 학교에서 각각 팀을 이룬 학생들끼리 경기를 하면서 12월 14일에 결승 경기에 나갈 학생들을 선정하였습니다.
1번 유치원과 11번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종이컵을 꾸며 사탕 바구니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사탕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몽골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고 다른 나라들처럼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마지막 수업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즐거운 수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수현, 주하연 단원이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에서도 미술 전시회와 함께 한국어 전시회를 위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어 수업이 어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단원들도 열정을 느끼고 더 열심히 수업할 수 있었습니다
송지훈, 허유정 단원이 진행하는 차스트 알타이 미술 동아리에서는 그동안 수업 시간에 그림 그리기,
색종이로 꽃을 접어서 꽃바구니 만들기, 점묘화, 클레이아트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전시회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각각 종이컵을 꾸미고 그것을 전지에 붙여서 큰 트리를 만들기도 하고, 클레이로 멋있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2월 14일 오전에는 차스트 알타이에서 미술, 한국어 수업 전시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날 단원들이 풍선도 직접 불어서 장식을 하고, 그림을 액자 형식으로 꾸미고 벽에 붙여 전시하고,
그동안 농구 수업과 미술 수업을 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인화하여 전시하는 등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전시회를 강당에서 진행하여 단원들의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도 전시를 볼 수 있게 하고,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수업 때 모습과 수업시간에 한 작품들, 친구들의 작품들을 보기 위해 와주었습니다.
차스트 알타이 학교 측에서 저희에게 도르삼찌(추억)이라는 상을 수여해주셨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와 앞으로의 모든 일이 번창하라는 뜻의 좋은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장 수여에 단원들 모두 그동안의 활동에 뿌듯함과 보람, 그리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12월 14일 오후에는 차스트 알타이 체육관에서 농구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농구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농구 대회를 보러 왔습니다.
다들 수업을 열심히 들어서 그런지 농구를 정말 농구 선수처럼 열심히 잘 하였습니다.
결승에 올라간 팀과 다른 팀들에게 순위별로 상을 수여하였습니다.
단순히 농구 대회를 잘해서 주는 상보다는 그동안 우리의 수업에 열심히 참가해주어서 고맙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상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단원들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12월 19일에는 1번 유치원에서, 12월 21에는 11번 유치원에서 마지막 특별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1번 유치원이 새로운 건물로 이전해서 기관장님께서 이동을 도와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특별활동이 마지막 만남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단원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저희들과의 마지막 추억이 즐겁고 기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 보물찾기 게임과 의자 놀이,
훌라후프 꼬리잡기 등의 게임을 진행하여 선물을 주고 그동안 찍은 사진들로 영상을 제작하여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11번 유치원에서는 신찔 행사와 특별활동을 같이 진행하여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 외에 아이들이 다른 활동을 잘 해내는 것을 보니까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많이 오셔서 영상도 같이 시청하고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생 교육원 신찔 행사에 단원들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 준비한 노래와 춤 공연, 시 낭송, 신찔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글 낭송 등의 여러 가지 공연을 보았습니다.
미술 수업과 보건 수업을 듣던 아이들이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기도 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준비해오신 음식들도 함께 먹고, 선생님들께서 저희 팀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저희들 또한 아이들에게 마지막과 신찔을 기념해 작은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저희 팀 소식의 마지막 기사를 쓰면서 길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을 중기 봉사단의 봉사 활동이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저희 활동을 함께 도와주셨던 기관장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부족했을지도 모르는 저희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준 학생들과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기사가 마지막 기사지만, 남은 활동들도 무사히 잘 마치고 귀국하겠습니다.
바야를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