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우간다 12월 소식,
하비부 팀 "단원생활"편
올리오티아! (안녕하세요!)
4기 청년 중기 봉사단 우간다, 마킨디로 파견된 하비부팀의 홍보단원 기정은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시는가요?
입김을 호호 불며 발을 동동 구르던 여느 12월과 달리, 아직도 아주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우간다 마킨디에서 보내드리는 ‘하비부팀’의 마지막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현장 프로젝트 추가 진행]
건축업자와 계약하는 모습
현장 프로젝트 공사현장
지난 10월에는 현장 프로젝트 심사가 있었습니다.
하비부팀은 파견기관인 ‘세인트 폰시아노 초등학교’의 교실 신축을 통한 교육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준비했었는데요,
아쉽게도 현장 프로젝트 대상팀으로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비부팀은 본 사업이 기관에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팀 자체적으로 각 단원의 소속 대학과 대사협의 후원금을 모아 현장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동아대학교, 광운대학교 총 4개의 학교에서 하비부팀이 보내드린 제안서를 검토하여 약 2,000달러를 우간다 아이들의 교실 신축을 위해 후원해주셨습니다.
또한, 소식을 들은 대사협 측의 추가 지원을 통해 현재 순조롭게 교실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비부팀의 끝없는 열정! 대단하죠?
[마케레레대학교 K-POP 수업]
K-POP 댄스수업을 진행중인 최지혜 단원
마케레레 대학교 학생들과 하비부팀
11월 16일에는 코이카 일반단원인 ‘강화영 단원’이 주관하는 마케레레대학교 한국어 수업에 일일 강사로 다녀왔습니다.
최지혜 단원을 주도로 한국의 K-POP 댄스를 마케레레대학교 한국어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에게 알려줬습니다.
먼 타국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사랑해주는 또래 학생들을 만나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만족이 높아 어느 때보다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콘제루 ‘우락코락팀’과 연합봉사]
벽화를 칠하는 안재희 단원
땅을 다지는 강경대, 김보석 단원
캄팔라 수도에 50km 떨어진 작은 도시 ‘코콘제루’에 파견된 우락코락팀으로 연합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우락코락팀은 파견기관의 장애 아동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놀이터와 물리치료실을 만드는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비부팀은 11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놀이터가 시공될 공간의 땅을 정리하고 물리치료실의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도와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캄팔라를 벗어나 우간다의 시골도 체험하고, 다른 팀의 단원들과 단원 생활의 정보를 나누며 우간다에서의 중기 봉사단 활동을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비부팀과 우락코락팀의 단체사진
[기관 산하 유치원 졸업식]
졸업식 현장에서 하비부팀의 모습
11월 25일에는 파견기관 산하의 유치원의 졸업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간다에서는 유치원 졸업식을 학예회와 작은 파티 형식으로 진행하곤 하는데요,
아이들이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무대들을 학부모들에게 선보이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하비부팀도 졸업식에 참여해 재미있는 레크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기관 선생님 결혼식 방문]
결혼식장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하비부팀
어느 날은 기관 선생님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단원 생활을 하면서 꼭 한번 현지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었던 단원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우간다의 결혼식은 본식과 피로연을 포함해 무려 9시간 동안 진행된답니다.
처음으로 기관의 선생님들과 기관 밖에서 뵙는 거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선생님들의 많은 배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간다 한인 송년의 밤 행사참여]
행사도움과 축하공연을 맡은 하비부팀
12월 9일에는 ‘우간다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비부팀도 도움요청으로 참가했는데요, 오랜만에 한국 사람이 많은 곳에 가니 낯설었습니다.
그만큼 현지 생활에 익숙해졌다는 것이겠죠? 맛있는 한국 음식도 먹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활약하고 계시는 교민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164일의 뜨거웠던 우리의 여름]
우간다에서 보낸 지난 5개월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사소한 행동까지 사랑해줬던 아이들과 우리의 작은 노력에 조금씩 변했던 학교의 모습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느 해보다 길고 뜨거웠던 이번 여름, 매 순간을 함께 해준 6명의 팀원들과 언제나 우리에게 넘치는 사랑을 준 세인트 폰시아노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또 항상 넘치는 배려로 맞이해주신 선생님과 현지인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와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우간다 마킨디에서 보내드리는 하비부팀의 소식이었습니다.
웨발리 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