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몽골 11월 소식,
아츄몽 팀, [단원생활] 편
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청년중기봉사단 4기 몽골 생샨드 지역으로 파견된 아츄몽팀의 홍보단원 장은주입니다!
이곳으로 파견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우리 동네, 생샨드에서의 11월 생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추위’. 몽골 파견 지역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해 하루라도 더 따뜻할 수 있었는데요.
11월 이후 성큼 찾아온 겨울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요즘, 지급받은 패딩과 전기장판은 물론, 서둘러 방한용품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활동기간에 추위로 인해 감기라도 걸리면 정말 속상하겠죠?
집 앞에 있는 шинэ зуун (신쫑)은 신발, 의류, 화장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상가입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상가와 비슷한 느낌인데요. 특히 이번에 저희 팀원들은 모두 겨울맞이 부츠를 구매했는데요!
디자인에 따라 35,000~75,000 투그릭(한화 15,000~33,000원)의 부츠를 골랐습니다.
요즘 들어 이용 빈도수가 높아진 ‘택시’입니다. 도보로 40분 거리의 12번 유치원도 자주 걸어 다녔지만 이제는 추워져서 대부분 택시를 이용합니다.
생샨드의 택시비는 거리와 상관없이 오후 5시까지 인당 500 투그릭(한화 230원)을 받습니다. 5시 이후로는 시간당 100 투그릭 씩 올라갑니다.
다음은 대도시에만 있다는 ‘너밍’인데요. 있을 건 다 있는 마트입니다.
시장보다는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저희가 자주 사 먹는 식빵은 2200 투그릭(한화 약 980원), 계란 10개입 5500 투그릭(한화 약 2500원) 정도입니다.
너밍만큼 자주 가는 오래된 ‘시장’입니다. 메인 거리 한 쪽에서 꽤 큰 규모로 매일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주 사는 양파와 감자는 1kg에 1000~1500투그릭 정도면 살 수 있는데요. 굉장히 싸고 맛도 좋습니다.
그 밖에 파프리카, 당근, 오이, 상추, 호박, 버섯 등 웬만한 채소들을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생샨드는 중국과 맞닿아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야채의 품목이 더 다양한 편입니다.
또한, 저희는 현지어 튜터 선생님으로부터 매주 7~10시간씩 몽골어 일상 표현과 함께 수업에 필요한 문장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도 유치원 교사로 근무 중인 튜터 선생님 덕분에 저희 아츄몽은 몽골어 뿐만이 아니라 활동 전반적으로 아주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여름부터 낯설고 신기했던 생샨드에서 5명의 아츄몽 팀원들은 3개월째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나오면 볼 수 있는 보랏빛 노을, 그리고 어둑해질 무렵 뜨는 별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기간, 저희 아츄몽은 활동은 물론 생활면에서도 오순도순 즐겁게 해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