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캄보디아 9월 소식
캄,마이웨이 팀 "단원생활"편
쭘립쑤어~!(안녕하세요~!)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파견된 ‘캄,마이웨이’팀의 홍보단원 장하빈입니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하고도 2주의 시간이 지나 9월 말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제 완연한 가을이라는데 캄보디아는 아직 덥고 습한 우기가 끝나지 않아 하루 한, 두 시간씩 비가 내립니다.
그러나 약 한 달간의 현지적응교육을 마친 단원들에게 날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많은 비도 햇볕도 이겨낸 캄,마이웨이 팀의 9월 달 생활을 전해드리겠습니다.
8월 23일 현지적응교육이 끝나고 캄보디아 단원들은 모두 임지로 파견되었습니다.
수도인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는 차를 타고 장장 6시간을 달려야 하는데요. 저희 팀은 23일 오전 9시에 현지교육 때 머무르던 숙소에서 출발해
당일 오후 3시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생활용품 및 가구 구매]
임지 파견 다음 날, 5개월 간 씨엠립에서 살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씨엠립에 위치한 쇼핑몰인 럭키몰(Lucky Mall)에 방문하였습니다.
옷걸이, 주방 기구, 빨래집게 등의 생필품을 구매하고 럭키몰 1층에 위치한 럭키마트에서 돼지고기, 과일, 우유 등 식료품의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럭키몰 1층에는 마트, 2층에는 생활 용품 판매점, 3층에는 대형 문구점인 IBC가 있어 학용품, 식료품, 생활 용품 등을 모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숙소에 비치되어 있지 않은 신발장과 빨래 건조대의 구매를 위해 가구점에 방문하였습니다.
가구점에서 신발장은 하나에 18달러, 빨래 건조대는 25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앙코르 국제병원 응급실 입원]
씨엠립 도착 3일째인 8월 25일 새벽 3시, 제가 열이 39.5℃에서 떨어지지 않아 급히 병원을 찾았고,
혈액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장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응급실에 입원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해열제와 수액을 맞은 결과 당일 아침에는 열이 36℃까지 내려서 오후 1시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진료비, 입원비, 주사 및 수액, 처방약 가격으로 USD 428을 지급하였습니다.
봉사활동 중에 생긴 문제로 병원 치료를 받을 시 보험이 가능하므로 진단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받아서 스캔 후 KUCSS에 모든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근무지 탐방과 교육 봉사]
퇴원 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캄,마이웨이 팀의 근무지인 꿀렌트마이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때 단기봉사단이 해당 학교에서 봉사 중에 있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교장선생님을 찾아뵙고 봉사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후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저희 팀이 꿀렌트마이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교실은 야외 교실 3곳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전등은 없지만
밝은 햇살로 교실 안은 수업하기에 충분한 밝기였습니다.
저희 팀은 오전에 김미송, 나지원, 박한빛단원이, 오후에는 원종찬단원과 제가 학급 1개씩을 맡은 담임제도로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오후를 모두 학교에 있기 때문에 점심을 학교 근처 센터에서 직접 해결하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떡볶이나 미역국 등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생활모습: 요리, 회의]
숙소에서의 요리는 숙소 내에 위치한 공용 식당에서 해결합니다.
씨엠립에는 한인 마트인 Kim Mart, 여러 중국 마트(Chao Sang Hok 등) 그리고 Phsar Leu Thom Thmey나 Phsar Char(Old Market)과 같은 큰 시장이 있는 덕분에 식재료를 구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희 팀은 원종찬 단원이 요리를 맡아서 하고 다른 단원 들은 설거지나 요리 보조의 역할을 돌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8시 팀 회의를 통해 물품 구매, 공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한 주 서로의 수업에 대해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피드백을 통해 수업 내용을 점점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명절, 포춤번]
9월 19, 20, 21일은 캄보디아의 명절인 포춤번 기간입니다.
명절 기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이 많아 저희 팀도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가 기간 현지인들이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고 제사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포춤번에는 자신의 소원을 빌며 강에 배를 띄워 보내는 풍습이 있어 캄,마이웨이 팀원들도 직접 배를 띄워 보내고 소원을 비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캄,마이웨이 팀의 8, 9월 생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한국에서 보내온 추석 물품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담은 기사로 찾아오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은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른 단원 분들은 몸조심! 날씨조심! 음식조심! 하여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 어꾼 쯔라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