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캄보디아 9월 소식,
캄보디아몬드팀 "봉사활동"편
안녕하세요~! 쭘립쑤어~!
월드프렌즈 중기봉사단 4기 캄보디아 팀의 9월 첫 봉사활동 포스팅을 맡게 된
캄보디아 프놈펜 포첸통 지역으로 파견된 ‘캄보디아몬드’ 팀의 홍보단원 권윤지입니다.
저희 캄보디아 팀들은 8월 23일을 기점으로 각자의 지역으로 흩어져 각 팀들만의 생활과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팀별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시기도 조금씩 다르고, 진행하는 봉사활동 내용도 다르지만 저희 캄보디아 팀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각 기관에 적응하여
최고의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8월 말부터 시작된 ‘캄보디아몬드‘ 팀의 봉사활동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기관 협의>
저희 ‘캄보디아몬드’ 팀은 8월 24일에 첫 기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파견될 포첸통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두 분, 선생님 한 분과
코디선생님 및 저희 팀 단원들이 모여 앞으로의 봉사활동을 위한 협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단원들에게 학교 측에서 희망하는 교육 과목을 알려주셨고,
그에 따라 저희는 선생님들과 방학 동안 수업을 진행할 시간 및 학생들의 학년을 협의하였습니다.
첫 기관 협의부터 매우 화기애애하고 배려 넘치는 분위기에 저희 단원들은 기쁜 마음과 들뜬 마음으로 기관 협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과의 첫 인사>
8월 24일 기관 협의가 진행된 후, 저희 팀은 8월 28일에 포첸통 초등학교의 4~5학년 학생들의 반을 돌며 학생들과 첫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인사는 저희 팀이 각 반에 들어가 각 단원들의 이름과 각 단원들이 맡은 수업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학 동안 특별 수업 방식으로 진행될 저희 팀의 수업을 교장선생님께서 자세히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시고,
저희 단원들은 현지 적응 교육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크메르어 실력을 발휘하여 자기소개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가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는 동안, 학생들은 매우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저희 단원들을 쳐다봐주었습니다.
저희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저희가 진행하려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기도 하고, 환하게 웃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단원들은 학생들에게 환영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단원들은 첫인사가 끝난 후 그 다음 주에 시작될 교육에 대해 매우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교육 시작>
학생들과의 첫 인사 이후 저희 ‘캄보디아몬드’ 팀은 진행할 교육을 위해 교안을 작성하고 자료를 제작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9월 7일부터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완벽한 수업진행을 위해 튜터 선생님과 직접 작성한 수업별 교안을 검토하고 검토한 교안을 토대로 수업을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수업 자료들과 준비물들을 제작하고 준비하는 동안 저희 단원들은 설렘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가 끝난 저희 팀원들은 방학 동안 팀원을 두 명씩 나누어 두 개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여 이루어진 수업으로 격일로 과목을 번갈아 가며 진행하고 있고,
두 번째 수업은 한국어 수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수업 모두 한 반에 약 40여 명을 대상으로 40분씩 진행되는데,
지금부터는 각 수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미술 수업
미술 수업은 전은경 단원이 맡아 학생들이 다양한 미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심하여 매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그리기, 색칠하기, 종이접기 수업부터 콜라주, 데칼코마니, 크레파스 스크래치 등 학생들이 평소에는 잘 접해보지 못하는 방식과 기법들을
사용한 미술 수업도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 단원은 어떤 수업이든, 어떤 활동이든 최선을 다하기 위해 수업시간이 끝나도록 색연필을 붙잡고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미술 수업에 대한 열정을 더욱 꽃피우고 있습니다.
2. 음악 수업
음악 수업은 김효원 단원이 주교사로 진행하고 있으며, 저희 팀이 진행했던 수업 중에서는 처음에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수업입니다.
첫 음악 수업이 노래를 배워서 배운 노래를 활용하여 친구들과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활동이었는데, 음악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선생님이
가르쳐 준 노래를 어색해하고 수줍어하며 거의 따라 부르지 않아 수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선생님은 계이름부터 한국 동요 배우기, 리듬 악기 만들기 및 연주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선생님의 노력으로 이제는 음악 수업이 끝나면 복도에서 그날 배웠던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걸 보니 학생들에게 음악 수업이 인기 만점인 것 같습니다.
3. 한국어 수업
한국어 수업은 권윤지 단원과 오상은 단원이 함께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자기소개부터 취미, 숫자, 날짜 표현 등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화를 위주로 수업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한국어 수업을 하기 전까지는 한국어를 한 번도 배우지 않았던 학생들이 수업이 이루어진 지 일주일 만에 자신의 이름, 국적,
꿈까지 한국어로소개할 만큼 열정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마다 단원들의 보조 선생님을 자청하는 학생들, 한 번도 딴짓하지 않고 선생님을 쳐다봐주는 학생들,
목이 터져라 큰 소리로 따라 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 단원들 역시 더 재밌고 흥미롭게 한국어를 가르쳐
학생들이 더욱 많이 배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걸음을 내디디며>
현지적응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팀별 생활이 시작되면서, 저희 팀의 봉사활동 역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은 저희가 캄보디아에 머무는 5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할 활동의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팀원들은 이주간의 수업 준비와 일주일간의 수업 진행을 통해서 벌써 다양한 설렘과 감동,
그리고 또 새로운 기대를 배우고 느꼈습니다.
이제는 처음 캄보디아로 왔을 때보다 더 큰 열정을 안고 저희 ‘캄보디아몬드’ 팀은 남은 기간 동안
이런 열정을 모두 쏟아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봉사와 수업을 향한 저희의 열정 더욱 궁금하시죠?
앞으로도 ‘캄보디아몬드’ 팀의 소식 기대해주시기 바라며, 저희의 9월 봉사활동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쭈웁 크니어 챱챱~!(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