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에티오피아 9월 소식,
해피오피아팀 "단원생활"편
셀람~ 안녕하세요. 에티오피아로 파견된 해피오피아 홍보단원인 권현정입니다.
한국에서 출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에티오피아에 온 지 1개월이 지났습니다.
1개월 동안 팀원들과 함께 에티오피아의 생활에 적응하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저희 해피오피아 팀이 어떻게 적응했는지 한번 볼까요?
[아마다 대학교 교수님과의 만남]
아다마에는 많은 코이카 단원들과 교수님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교수님들은 에티오피아에서 먼저 지내고 계셔서 저희에게 조언들과 음식을 나눠주시면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곤 합니다.
교수님 댁에 자주 놀러 가며 에티오피아의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같이 차 한잔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기관 방문]
저희 생활 중 가장 중요한 기관 방문입니다. 9월 한 달 동안 자주 학교를 방문하면서 교장 선생님과 미팅을 잡으며 수업에 필요한 질문도 해보고,
어떤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며 수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조사하고 연구해보았습니다.
저희 기관인 “아다마 4번 초등학교”에는 ict실이 있는데 컴퓨터에 먼지가 많이 쌓일 정도로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깨끗한 교실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마음에 청소를 하고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배치도 조금 바꿔봤습니다.
개학 후 학생들이 행복할 모습을 상상해보니 저희의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과학실 물품 조사]
또한, 과학실 물품을 조사해서 어떤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구가 있었지만, 사용법을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실 안에 있는 물품들 이름과 정확한 개수를 적어서 목록을 작성하였습니다.
저희는 사용되지 않는 물품들을 이용해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만들어보려고 생각 중이고, 과학실을 자주 방문하고 물품들을 연구하여
실용적인 과학수업에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항상 자주 가는 길이 있는데 거기서 많은 동네 아이들을 만납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저희에게 다가와 “포토, 포토”라고 말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주길 원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주고 보여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신기해합니다.
사진을 매일 찍어주다 보니 아이들과도 점점 친해졌고 저희가 길에 보이면 달려와서 안기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동생들 같아서 챙겨주고 싶고 그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습니다.
[생일]
8월 말과 9월 초에 저희 팀에는 생일을 맞이했던 단원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에티오피아에서 맞는 생일인지라 팀원들과 함께 며칠 전부터 고민을 하며 어떤 생일파티를 할지 고민했던 밤이 생각납니다.
그 전날 밤에 롤링페이퍼를 쓰고 아침에는 다 같이 일찍 일어나서 미역국이 있는 생일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팀원들의 정성으로 한국에서 맞는 생일보다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음식 만들기]
얼마 전에 마당에 상추를 심었습니다. 처음 마당에는 파파야, 바나나나무, 토마토 등 많이 심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크지 않아서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금방 잘 자라는 상추씨를 뿌렸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시장 가서 어떤 물건이 더 나은지 비교해보고 더 좋은 물건을 삽니다. 이렇게 시장을 보고 나서 음식 준비를 하는 식사 당번입니다.
하루에 2명씩 돌아가면서 식사 당번을 하기로 했는데 같이 음식을 하면서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