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사진갤러리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9월 소식, [단원생활] 편

작성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작성일
17-11-08
조회수
1,577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9월 소식

골로갈레팀 "단원생활"편

 

아~유보완. 안녕하세요.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골로 파견된 골로갈레 팀의 홍보단원 하슬기입니다.

단원들이 각지에 파견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벌써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 단원들은 여전히 땀이 흐르는 더운 날씨의 스리랑카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골로갈레 팀은 현지에서 어떻게 적응을 해가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학교가 개학하기 전, 골로갈레 팀은 우리가 출근해야 할 야타갈라말콤 교장 선생님과 만나 같이 버스를 타고

학교와 집을 오고 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학교와 집이 멀어 환승 해서 하루에 버스 4대를 타야 한다는 힘든 점이 있지만,

집 주인 아저씨와 소통해가며 학교에 좀 더 일찍 도착하고 시간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야타갈라 학교에 놀러 나온 학생들과도 만나볼 수 있었고 학교 선생님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표 협의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헷갈려 하며 지나가는 버스마다 행선지를 물어보기도 했지만, 이제 제법 버스 타는 것에 익숙해 진 우리는 버스가 오는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나가 있기도 하며 버스요금도 알아서 척척 잘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스요금은 25루피 정도(한화 200원) 내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승객에게 하차를 안내하고 요금을 걷는 안내양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 한국의 예전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골 시내에 자주 나가 우리에게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구입하여, 집에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둘씩 채워나갔고

터미널과 가까운 푸드시티(food city)는 우리의 단골 마트가 되었습니다.

골로갈레 팀은 매일 저녁 8시에 2층 거실에서 모여 회의를 하며 오늘 했던 일들과 내일 해야 할 일들, 공금은 어디에 쓰였는지 등 각자의 맡은 역할에서 전해야 하는 말을 하고 마지막엔 칭찬의 시간을 가져 단원 한 명이 돌아가며 오늘 어떤 단원은 무엇을 잘했는지 또는 지나갔던 일 중 차마 칭찬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되새기며 칭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 팀 모두가 둘러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넓은 2층 거실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직접 무선인터넷을 설치하여 노트북으로 보고서를 쓰고 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옷걸이 또한 우리가 평소 사용하던 것과 달라 직접 개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겐 처음 해보는 방식이라 생소하기도 하였지만, 우리만의 생활방식에 맞게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짧은 단원들은 뒷마당에 작은 이발소를 개장하여 서로의 머리를 잘라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들고 온 이발기와 현지에서 구입한 숱가위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장품이 됐습니다.

현지 미용실에 비싸게 돈을 주고 머리를 할 필요가 없이 최고의 이발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견 한 달이 지난 지금 골로갈레 팀은 주민들과 인사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적응을 잘 하고 있고 앞으로의 생활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4개월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모르지만,

처음 한 달을 잘 생활했기에 남은 기간도 큰 걱정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