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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몽골 9월 소식, [봉사활동]편

작성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작성일
17-11-05
조회수
1,777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9월 소식,

몽골_몽키팀 [봉사활동] 편

센베노-(안녕하세요)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몽골 헙드 몽키팀의 홍보단원 송지훈입니다.

몽골 헙드에 파견된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지 적응도 무사히 마치고, 9월을 맞이하였는데요. 몽골에서는 9월에 입학식이 있기 때문에,

저희 몽키 팀은 1번 유치원과 5번 유치원으로 나누어 9월 1일에 유치원 입학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입학식에서 학부모께 저희 소개를 하고, 기관장과 함께 앞으로의 수업 방향과 커리큘럼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직접 입학식 준비를 돕고 참석함으로써, 기관의 선생님들과도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하는 일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9월 둘째 주에는 각각 수업을 맡은 파견기관에 방문하여 수업에 참관하였습니다. 1번 유치원에서는 4세 반과 5세 반이 각각 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어,

음악 수업과 미술 수업을 교대로 하고, 레크레이션 수업은 5세 반에서만 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레크레이션 참관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직접 보고 함께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미술 수업을 참관하면서 배치되어있는 미술용품들을 보면서 부족한 준비물의 수요를 조사하였고,

아이들의 미술 수업 참여도와 미술 능력에 대해 알고 앞으로의 수업 준비를 세부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참관 수업 후에 기관장과 원하는 수업의 종류와 수업 방식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참관 수업을 바탕으로 팀원들 각각 맡은 수업을 준비하여 9월 11일에 드디어 첫 수업을 하였습니다.

1번 유치원에서 5세 반에서는 음악 수업과 4세 반에서는 미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열심히 차근차근 준비해온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첫 수업이었지만, 유치원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아이들도 잘 따라주어 준비했던 수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수업을 통해 미흡한 점과 더 준비해야 할 점들, 아이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수업에 대해 알았습니다.

 9월에는 헙드에 파견 중인 코이카 일반단원들을 만났습니다. 단원 중에서 2번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단원이 있었는데, 본인이 근무하는 곳에서 개최되는

체육대회에 저희의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저희는 2번 학교에서 근무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많은 아이에게 가르쳐주길 원했기 때문에

일반단원을 통해 기관장과 이야기를 하고 봉사활동을 계획하였습니다.

9월 12일 체육대회에 저희 단원들 모두 참여하여 한국 전통 연 만들기와 한국 동요, 한국 게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오기 전에 미리 시범게임을 해보면서 보충해야 할 점들은 보충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체육대회인 만큼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였습니다.

4학년과 5학년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세 가지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연 만들기 활동사진입니다. 사진만 봐도 연 만들기 활동의 인기가 느껴집니다.

2인당 1개의 연을 제공해주고, 아이들을 도와주면서 연을 만드는 단원들의 모습입니다.

연을 빨리 완성시켜서 날려보고 싶은 마음에 연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열정적으로 보입니다.

 

연을 완성해서 직접 운동장에 나가서 날려보았습니다. 미흡하게 만들어서 날지 못하는 연들이 있어서 다시 보수해주었습니다.

잘 만들어서 날아가는 연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 가오리연과 방패연을 만들고,

자신들이 만든 것을 가지고 즐겁게 놀이를 할 기회를 제공해준 것 같아서 보람찼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게임 활동사진입니다. 흰색 팀과 노란색 팀 두 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단원들이 말해주는 규칙과 게임 방법을 잘 듣고 게임에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원활한 진행이었습니다.

투호 놀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 놀이를 알리고,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동요 활동사진입니다. 체육대회 초반에는 강당에서 협소하게 동요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었지만,

원래 수업 대상이었던 학년 외에 2번 학교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도 수업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작은 사무실에 모여서 아이들에게

한국 동요 ‘곰 세 마리’와 ‘반짝반짝 작은 별’을 가르쳤습니다. 한글로 가사를 적고 그 밑에 몽골어로 발음을 써주었는데,

아이들이 잘 읽고 노래도 잘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난 후에는 가사의 뜻을 설명하고 율동도 만들어서 해보았습니다.



 



4, 5학년 아이들과 활동하였는데 유치원생들을 보다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니까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과 저희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잘 따랐습니다. 외국의 놀이와 노래를 배우는 것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텐데도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설명해주면서 함께하는 모습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한국 노래와 한국 놀이를 알려주고 함께 하면서 한국어도 가르쳐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저희가 활동하는 기관은 아니었지만,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수업에 대한 열정을 느꼈고, 저희도 그에 맞는 열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수업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몽골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과 배우고 싶어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았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수업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보람차고 의미 있는 수업을 위해 몽키 팀 파이팅!! 계속되는 저희 몽키 팀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바야를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