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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소식, [현지적응훈련]편

작성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작성일
17-11-01
조회수
1,352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스리랑카 소식,

나도랑카 팀 "현지적응훈련"

 

வணக்கம் (와나깜)~ 안녕하세요!

저희는 2017년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4기로 스리랑카 첸칼라디에 파견된 나도랑카팀의 홍보단원 장여주, 천혜원입니다.

스리랑카에 파견된 6개의 팀은, 1차·2차 두 번의 국내교육을 마치고 현지에서의 경험을 쌓으며

스리랑카에 적응하기 위해 2주간의 현지적응훈련을 받았습니다!

코이카 소장님과 Anees(ERD 국장님)의 환영사로 문을 연 입소식을 시작으로 시작된 현지적응훈련!

이제부터 2주간의 저희의 이야기들을 속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스리랑카에서의 하루의 시작은 늘 아침 체조와 함께였습니다. 스리랑카에서 파견된 대부분의 학교는 아침체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아침기상에 적응하고, 진행할 체조를 연습하기 위해 6시 30분에 6개 팀이 모두 모였고,

각 팀이 돌아가면서 체조 주최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체조는 암파라 스닮스담팀의 새천년체조였습니다.


 

그렇게 아침 체조를 끝내고, 꿀 같은 아침 식사 후 본격적인 수업들은 매일 오전 8시 반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강사님이 오셔서 현지 음식 강의부터, 보건교육, 안전교육, 문화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현지 적응에 필요한 교육들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코디선생님께서 직접 공동체 교육 및 보고서 작성법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공동체교육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 팀원들끼리 더 많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지에서의 생활과 수업 진행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현지어 교육을 받았습니다.

스리랑카 대부분 지역에서는 싱할라어가 사용되어 골, 암파라, 캔디, 바둘라, 암발랑고다에 파견되는 팀들은 싱할라어를 배웠지만,

첸칼라디에 파견되는 저희 팀은 타밀족이 모여 사는 곳이라, 타밀어를 배웠습니다.

이렇게 배운 언어는 테스트를 통해 실력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마지막에 직접 수업을 시연해보며 언어표현을 점검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론으론 부족한 부분들은 직접 현장에 나가 체험을 하면서 배웠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생활할 때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스리랑카 상점에서 구매도 해보고,

현지 음식을 먹으면서 좀 더 실생활에서 필요한 언어 습득 및 스리랑카의 돈 단위인 ‘루피’ 그리고 음식들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리랑카 국립 박물관과 독립기념관 그리고 불교 사원을 관람하며 스리랑카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국립박물관에서는 사진촬영이 본래 금지되어 있으며, 사진촬영을 위해선 추가로 돈을 내야 합니다.

또한 사진 촬영 시 불상을 흉내 내는 등의 동작을 취할 수 없습니다.

스리랑카의 불교 사원을 관람할 때는 긴 바지나 긴 치마를 입어야 하며, 신발과 양말을 벗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Sirima Hettiarachchi 장애인 학교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활동과 벽화봉사를 진행했습니다.

봉사 당일 단체 체조 후 급작스럽게 비가 내려 미리 준비한 실외 프로그램들을 끝까지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차 국내교육에서 배우고 연습했던 k-pop과 태권무 공연을 진행 후 준비한 작은 선물들을 건네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따라 해주고 같이 즐겨준 아이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벽화 봉사는 6개의 팀이 각자 구역을 맡아 총 2개의 건물의 벽면들과 시설물들을 페인팅 했습니다.

낮부터 시작하여 해가 질 때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페인팅을 하여 무사히 예쁜 작품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해진 건물들에서 아이들이 수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몸은 고단했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2주간의 현지적응 훈련으로 한결 더 단단해진 36명의 스리랑카 단원들은 열심히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임지에서도 멋진 결과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모두 마음속으로 그린 꿈들을 벽화처럼 팀원들과 함께 알록달록하게 펼쳐내기를 바라며,

각각의 파견지로 흩어지는 5개월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