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캄보디아 10월 소식,
캄끼리 팀 "봉사활동"편
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4기 청년 중기봉사단 캄보디아 깜폿으로 파견 된 ‘캄끼리’팀 홍보단원 위이진입니다.
한국은 어느새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날씨로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한국과는 달리 캄보디아는 우기가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 습하고 더운 날씨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한창 학기가 진행 중이겠지만 캄보디아는 방학이 진행 중입니다.
현지 적응을 하며 방학 특별 수업을 진행했던 9월과는 새로운 시작이 몇 가지 있었던 캄끼리 팀의 10월 봉사활동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노력봉사]
캄끼리 팀은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배우는 공간의 위생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하여 ‘교식 물청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호수, 빗자루 등 노력봉사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위해 시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어떤 가게가 저렴한지 그리고 가격을 흥정할 줄도 아는 캄끼리 팀은 이제 현지에 완벽히 적응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방학 수업을 마치고 매일 한 반씩 물청소를 하기 위해 제일 처음으로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을 교실 밖으로 옮겼습니다.
생각보다 책상도 아주 무겁고 햇볕도 너무 뜨거워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아이들이 버리는 쓰레기 하나하나가 모여 교실은 수업을 하는 곳이라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교실 끝에 있는 수돗가에서부터 물을 끌어와 교실 바닥 전체에 물을 뿌리고
빳빳한 빗자루로 교실 바닥의 흙과 작은 쓰레기들을 물과 함께 시원하게 쓸어내렸습니다.
교실 바닥에 물을 뿌리니 바닥 깨진 곳에서 개미들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너무 많았던 터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도중에 학생들이 대처 방안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게 바로 이들이 살아가는 생활방식 아닐까요?
청소의 전후 모습입니다! 확연한 차이가 보이시나요?
‘교실 청소하기’ 등 저희 팀은 아이들이 꿈을 펼쳐나가고 배우는 공간을 깨끗하게 만들 것이며
또한 앞으로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청소를 할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입니다!
[교육봉사]
10월 중순부터는 한 명씩 한 반을 맡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까지 팀원 전체가 한 반을 맡아 수업을 진행하다가 혼자서 많은 학생을 이끌어가기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에게 고맙고 뿌듯함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체육수업은 방학 때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오는 아이들에게 딱딱한 수업보다는 ‘손수건 돌리기, 좀비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아이들이 움직이면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미술수업은 ‘손목시계 만들기, 종이 로켓 만들어 날려보기, 나뭇잎 프로타주’ 등 야외 활동과 만들기 수업을 병행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야외 활동과 미술수업을 병행하니 아이들은 시간에 대한 약속을 배웠고 수업 집중도도 높아졌습니다
음악수업은 자연스럽게 손을 모으고 팔짱을 끼면서 스킨십을 하는 과정에서 교우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우리 집에 왜 왔니’ 수업을 진행하였고 율동을 통해 음악에 맞춰 리듬감을 배울 수 있는 율동과 춤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영어수업은 ‘날씨 물어보기, 얼굴 명칭 적어보기’ 등 정규 수업 전 아이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생활 속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과일의 이름을 알려주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활동에 대한 흥미를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장 프로젝트]
학교 관계자와의 회의-학교 내에 아이들이 배우고 뛰어노는 데 위험한 곳이 어딘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학교 교감 선생님과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는 현장 프로젝트가 필요한 곳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 팀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교감 선생님과 회의를 한 후 현장의 상황을 보기 위해 학교로 갔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품은 어떤 게 있는지 현장의 면적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조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