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 키르기즈스탄 10월 소식,
키르애몽 팀 "봉사활동" 편
쁘리볫!(안녕하세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생활 중인 키르애몽팀 입니다!
10월을 맞이하여 키르애몽팀의 봉사 소식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한국어, 한국 문화, K-pop과 K-Drama를 사랑합니다.
그만큼 한국어에 대한 수요도 많고 한국인에게 호의적인 곳입니다.
키르애몽은 수도인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와 국립도서관에서 활동합니다!
키르애몽팀의 일정을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지수민, 윤채원 단원 한국어 수업
2. 국립대학교 한국 센터에서 이준형, 김정은, 이효주, 한다인 단원 한국어 수업
3. 국립대학교에서 격주 금요일마다 한국 문화 수업
4. 국립도서관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어 말하기 모임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 덧붙이겠습니다.
키르애몽팀은 9월부터 국립대학교에서 활동 중입니다.
위 사진은 외국인 교원을 소개하는 행사였고, 키르애몽팀은 한국 대표로 참여하였습니다.
국립대학교에는 중국어 학과, 아랍어 학과, 일본어 학과 등 여러 언어 전공이 존재합니다.
한국어학과는 그중에서도 인기 학과로 신입생 수가 많은 편입니다.
지수민 단원은 한국어학과 2학년과 4학년 수업을 맡았고
윤채원 단원은 한국어학과 1학년과 3학년 수업을 맡았습니다.
한국어과의 각 수업은 1시간 45분이며 1학년과 2학년은 인원수가 많아
각각 두 반으로 나뉘어 수업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단원들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 덕분에 더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매주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형 이효주 김정은 한다인 단원은 한국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합니다!
한국 센터는 비슈케크 한국교육원과 KOICA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고 2개의 강의실이 있습니다.
한국센터에서는 한국어과 수업과는 다르게 전공과 관계없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수업을 합니다.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한다인, 이준형 단원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이효주 단원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김정은 단원이 수업을 맡았습니다.
수업과 더불어 1개의 강의실에서 수업 하면 옆 강의실에서 단원들이 번갈아 가며 상주를 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새로 온 학생들,
수업에 질문이 있는 학생들이 언제든 센터를 방문하여 질문하고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업마다 약 30명의 학생이 수업을 신청했고 신청 기간 이후에도
추가 신청이 들어와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오고 있습니다!
국립대학교 학생이 아닌 외부 일반인들도 수업을 신청하고 들을 만큼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의 한국어 사랑은 뜨겁습니다.
키르애몽은 한국센터에서 금요일에 격주로 문화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문화수업을 신청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문화수업은 ‘한국으로의 창’이라는 제목과 함께 교내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문화수업은 금요일에 오전 1회, 오후 1회 진행합니다.
9월 22일에 처음 시작한 문화 수업에서는 함의 유래를 설명하고
전통문양을 붙이며 육각함을 만드는 체험을 했습니다.
10월 6일 문화 수업에서는 추석을 다루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추석을 대표하는 떡인 송편을 먹어보았고
저희가 직접 만든 큰 모형 윷으로 윷놀이 체험을 했습니다.
10월 20일 문화 수업에서는 현지 시장에서 구매한 손수건과 비트,
검은콩을 이용하여 천연 염색을 체험해보았습니다.
손수건이 마르는 동안 다양한 색깔의 실로 전통 매듭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수업도 했습니다!
얇은 실로 어려운 매듭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육각함 기본 틀을 만들거나, 학생들이 던질 대형 윷놀이를 직접 만들거나,
전통 매듭 만들기를 집에서 미리 연습해야 하는 등 완벽한 수업을 위해 문화 수업 전 주에는
팀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습니다.
키르애몽은 매주 금요일에 국립 도서관에서 한국어 말하기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말하고 싶어 하는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수업을 진행합니다.
역시나 첫 수업에는 수업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도 물밀 듯 들어와 의자가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실력에 실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주에는 자기소개 및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 했고 둘째 주에는 여행에 대해서
그리고 셋째 주에는 취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립도서관에서는 추석과 한글날을 맞아 10월 13일에 큰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키르애몽팀은 코이카 이지수 단원님과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예상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도서관을 방문해주었습니다
이 날 저희가 기획한 프로그램은 책갈피에 한국어로 이름 써 주기,
색종이로 한복 접기, 한국과 추석에 대한 OX퀴즈, 송편 만들기, 장기자랑 등이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저희가 활동하는 국립대학교 학생들도 많이 찾아와 주었습니다
한국과 추석에 관련된 단체 OX 퀴즈를 하며 한국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퀴즈를 맞혀서 팀원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 있는 한국 떡집에서 구해온 쌀가루와 도서관 이지수 단원님이 함께 준비해주신
송편 소로 송편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팀별로 나누어 송편을 만들고 찜기에 쪄서 함께 먹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슈케크 이상 무!
키르애몽은 11월 행사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