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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키르기즈스탄 9월 소식, [단원생활]편

작성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작성일
17-09-18
조회수
1,545

4기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키르기즈스탄 9월 소식,

키르애몽 팀 "단원생활"편

 

 

 

즈드라스부이쩨-(안녕하세요)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키르기스스탄에 파견된 키르애몽팀의 홍보 윤채원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19세기에 러시아에 병합된 이후 1991년 8월 31일에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 체제를 확립한 국가이며

최근 한국이 지원한 투·개표 자동화시스템의 성공 사례로 한국 IT가 투표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 IT뿐만 아니라 K-pop, K-Drama에 대한 관심도 크기 때문에 한국 사람에게 굉장히 우호적입니다.

그런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에서 생활하는 키르애몽팀의 비쉬켁 생활을 소개하겠습니다!

 

 

[ 교통 ]

 

비쉬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한국의 마을버스 개념인 ‘마르슈트까’, ‘트랄리부스’ 그리고 ‘택시’ 등이 있습니다.

마르슈트까는 차량마다 버스 번호와 함께 러시아어로 된 개략적인 노선이 적혀있습니다.

1회 승차 시, 10솜을 내야 하며 한화로는 약 17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내부에는 한국의 미니 벤 구조와 비슷하며 자리는 12석 안팎으로 있지만 사람이 많은 경우 서서 가야 합니다.

특이한 점은 내리는 곳과 타는 곳이 자유롭다는 것인데, 정해진 정거장이 아니더라도 버스를 세워서 타고 내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остановите 아스따나비쩨! (내려주세요!)라고 말하면 어디에서든 버스를 멈출 수 있어요!

 

트랄리부스라는 전차형 버스는 정해진 정류장에서 타고 내려야 합니다.

가격은 8솜이며 마르슈트까는 탈 때 기사님께 돈을 내는 반면 트랄리부스는 내릴 때 앞으로 가서 8솜을 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택시는 주로 시장에 다녀오거나 짐이 많을 때 자주 이용하는 이동 수단입니다. 택시를 잡을 때에는 Namba Taxi라는 어플을 이용합니다.

어플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amba Taxi로 택시를 요청하면 근처에 있는 택시 기사님께 전화가 오고 러시아어로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데..

서툰 러시아어로 위치를 설명하면 한차례 실랑이가 오가고 나서야 겨우 귀가할 수 있습니다.

 

 

 

 

[ 음식 ]

 

 

현지 음식은 보통 150솜~200솜 (약 2600원~3400원) 정도입니다.

현지 음식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로 힘들어하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에 매일 먹을 수는 없지만 키르애몽팀이 즐겨 찾는 현지 음식은 ‘라그만’입니다.

라그만은 중앙아시아의 대표 면 요리이자 인류 최초의 면 요리입니다.

우동 면과 비슷한 굵기의 면이지만 훨씬 쫄깃쫄깃하고 주로 ‘리뾰쉬카’라는 현지식 빵을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식사할 때 차를 많이 마십니다.

(+차를 주문하면 주전자 가득 차가 나오는데 다 마시면 무료로 리필해주는 식당도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이슬람교도가 많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식당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이곳에서는 양고기를 많이 파는데, 러시아의 전통 음식인 샤슬릭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긴 쇠꼬챙이에 큰 고깃덩어리를 꼽아 구워져 나옵니다. 양고기 이외에도 소고기나 닭고기로 된 샤슬릭도 있습니다!

 

 

 

[ 마트 ]

 

 

비쉬켁 시내에는 식료품, 생필품을 살 수 있는 다양한 마트가 있습니다.

'Globus'와 같은 대형 마트, ‘나로드니’, ‘베타스토어’와 같은 체인점이 많은 마트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키르애몽팀이 가장 자주 가는 곳은 Yimpas입니다.

비쉬켁 중심가에 있는 Bishkek park 백화점에 Yimpas라는 넓고 쾌적한 마트가 있습니다.

숙소와 가까우면서 배고픈 팀원들의 배를 채워 줄 식료품이 많기 때문에 자주 찾습니다!

 

 

 

[ 시장 ]

 

비쉬켁에는 한국의 재래시장과 유사한 오쉬 시장, 도르도이 시장, 그리고 오르토사이 시장이 있습니다.

비쉬켁 전통 시장인 오쉬 바자르는 옷, 가방, 문구, 야채, 과일 등 다양한 것을 살 수 있지만

소매치기에 유의해야 하고 길이 복잡해서 지도를 잘 보며 다녀야 합니다.

도르도이 시장은 비쉬켁 외곽에 있는 시장입니다.

숙소에서 마르슈트까를 40분가량 타야 하는 거리에 있는 도르도이 시장은 대형 컨테이너박스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태국의 짜뚜짝 시장 크기와 비슷할 만큼 큰 도르도이 시장은 일반 판매와 함께 무역품들이 오고 갑니다.

키르애몽팀이 자주 가는 오르토사이 시장은 세 시장 중에서 가장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오르토사이에 있는 시나브로 가게는 한국 과자, 라면, 김치, 두부, 콩나물 등 비쉬켁 시내에서 잘 구할 수 없는 것들을 판매합니다.

또한, 3000솜 이상 주문할 경우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음식을 많이 해 먹는 저희 팀에게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 현지어 ]

 

키르애몽팀은 현지 적응 교육 이후 지급되는 현지어 지원 비용으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2차 합숙 교육 때부터 숙소에 배운 단어들을 메모하고 바쁜 일상 중 자주 보는 방법으로 복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2주 정도 수업을 했으며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가격을 흥정하거나 길을 물어보는 등 간단한 회화는 가능한 정도입니다.

 

 

 

[ 문구 ]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준비하거나, 러시아어 수업을 듣기 위해 문구류가 필요한 순간이 많습니다.

비쉬켁에는 DK 그리고 NT 문구점이 있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구류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키르애몽팀은 비쉬켁 국립대학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조금 더 녹아들고, 현지어 공부도 꾸준히 한 후 오는 10월에 봉사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