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드 프렌즈 청년 중기 봉사단2기 캄보디아국 캄보디花 팀입니다. 다섯 달 간의 해외봉사를 마치고 지난 1월 15일 한국에 귀국했는데요.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 남은 보름의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포첸통 초등학교 내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는 현장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지난 1월 4일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개관식에는 학교의 학생들과 파견기관(이화사회복지센터), 포첸통 초등학교, 코이카-대사협 현장 관리요원 선생님들 그리고 캄보디아 방송국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는데요. 도서관을 리모델링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서관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이날 처음 도서관이 개방되었는데요. 도서관을 구경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관리가 잘 이루어져 쾌적한 학습 환경을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관식 이후로는 센터 아이들과의 이별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전달하였는데요. 더 이상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속상했지만 저희가 없어도 멋지게 아이들이 자라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1월 9일부터 14일 까지는 최종 평가회를 가졌는데요. 캄보디아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씨엠립을 방문하고 12일부터는 각 기관 담당자분들과 함께 파견기관 라운딩을 하고 그 동안의 활동을 공유하였습니다. 최종 평가회를 통해 다른 팀들의 활동을 듣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팀의 활동을 돌아보고, 중기봉사단 3기를 위해 개선되거나 유지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1월 14일 밤, 프놈펜 공항에서 현지 관리요원 선생님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15일 아침, 마침내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 보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캄보디아에서 지낸 5개월의 시간이 꿈같은데요. 지난 시간의 기억이 저에게는 영원히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5개월 동안 함께 동거 동락했던 캄보디花팀 변수현, 양다영, 양유경, 양지선,이주영, 정회남 팀원들 정말 고맙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