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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월드프렌즈 쳥년 중기 봉사단 2기 쑤수팀 최선아

작성자
선지아연
작성일
15-12-31
조회수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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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어쓰다이♥

캄보디아 “쑤수”팀의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짧은 시간인데, 왜 길게 느껴졌는지 의문이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귀국하는 날이 한 달 남았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처음 사마키 학교에 왔을 때는 한국과 사뭇 다른 학교에 적응 하고 아이들은 처음 온 외국인이 낮설게 느껴져 낮을 많이 가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낮을 가리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고 우리 팀을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떠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중에 이 작고 착한 아이들을 떼놓고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그런 후회할 걱정을 떨쳐버리려고 우리 “쑤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가려고 합니다.

 

미술팀은 체육, 음악팀과는 수업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학년마다 다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5, 6학년에서는 친구 얼굴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A3를 자르고 접어 책을 만들어 각 페이지마다 친구 얼굴을 그리기를 진행하였고, 처음에는 코와 입을 입체적으로 만들려하였으나, 아이들이 따라오질 못하여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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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은 박수치는 고양이 만들기를 하였는데 색지와 빨대를 이용하여 박수치는 모양의 고양이를 만들었습니다. 조금 어려웠는지 헤메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시간 안에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학년별로 미술실 꾸미기를 했습니다. 4학년은 산타 접기와 루돌프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색종이 2장을 이용하여 산타 머리와 몸통을 만들어 물풀을 이용해 붙이고, 반원을 동그랗게 말고 뿔을 붙여 루돌프 만들었습니다. 4학년은 키가 작아 수업마치고 선생님들이 교실에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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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은 트리 접기를 했는데 입체적인 부분에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잘 접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완성시키도록 했고 교실 전시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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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은 협동 크리스마스 모빌 만들기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색을 이용해서 모빌을 꾸미고 직접 전시함으로써 뿌듯함을 느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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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팀은 “뚜루뚜”라는 곡을 가지고 난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박자 감각이 약간 아쉬었지만 비교적 쉬운 곡이라 원활하게 난타 수업을 끝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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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수업 이후에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하고자 k-pop 댄스 수업을 진행하였는데요.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빅뱅의 뱅뱅뱅을 틀어주니 아이들의 환호가 대단했습니다. 수준에 맞게 뱅뱅뱅의 안무를 쉽게 수정하여서 이번 한주 음악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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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팀은 골대를 제작해 축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골대를 만들 때에는 쇠 파이프로 하고 싶었지만, 쇠로 하게 되면 도둑이 가져간다는 말을 듣고 플라스틱 파이프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축구에 대해서 잘 알지만 여자아이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운동장에 나가기 전 약간의 축구 규칙설명을 한 뒤 김영석 단원과 함께 골키퍼를 하여 아이들 공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남자아이들은 풋살을 하고 여자아이들은 체육 대회 중에 있는 쌀 포대 안에 들어가 콩콩 뛰며 반환점 돌기 경기를 하였습니다. 파이프가 부서지는 불상사가 생기긴 하였지만 금방 교체를 해 아이들과 재미있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다시 로테이션이 돌아 체육대회 연습 겸 선수 뽑는 시간을 가져 남자아이들은 축구, 여자아이들은 피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공만 보면 뛰어가던 아이들이 일취월장하게 실력이 늘어 1월에 있는 체육대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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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과 후 특별반 수업으로 난타와 태권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박자감각이 없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감고 칠 정도로 잘하는 난타

 
 
 그리고 인기가 엄청난 태권무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김영석단원, 김용환 단원, 이성만 단원은 프놈펜에서 도복을 공수해와 아이들에게 멋잇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즐겁게 수업하고 있는 도중 교장선생님께서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보코산 견학을 가자고 하셔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접 집에서 밥을 해오셔서 맛있는 밥도 먹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셔서 에너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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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정규수업 들어가기 전에 페인트 작업을 했던 동에 벽화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코이카 변정희 단원과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예쁜 해바라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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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캄폿을 떠날 날도 2주 남짓 남았는데요,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저릿해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되서 후회되지 않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쑤수”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