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보도자료

[단기봉사단] WFK 청년봉사단 단장(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김자옥 교수) 인터뷰

작성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작성일
24-11-14
조회수
670

[온누리]사바이 디, 콥자이더

 

작년 말 3회의 국내 입소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2주 동안 3명의 인솔진(단장, PM, AM)과 22명의 청년봉사단원은 라오스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22명의 단원은 지원서를 내고 대학과 기관의 심사를 통하여 선발되며, 모두가 다른 대학의 학생들이다. 국내 입소교육은 엄격한 규칙안에서 아침 6시 아침체조부터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모든 교육과정이 종료가 된다. 파견국에 가서 어떤 해외봉사를 진행할지 아주 촘촘하게 기획하고 교육교안을 작성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우리나라 해외 청년봉사단의 가장 큰 묘미는 국내 입소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생이 우정을 쌓고 낯선 사람들과 질풍노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해외봉사를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한다는 점이다.



우리 25명은 Laos View와 Love You의 줄임말로 ‘라오스를 바라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의 의미를 담은 라뷰팀이다. 비엔티안 지역의 한 중학교 학생들에게 교육봉사로 SDGs교육, 환경교육, 세계시민성교육, 문화다양성교육, 세계시민축제, 노력봉사로 학교 페인트칠, 학교 미화작업, 문화교류로 K-문화교류축제, 라오스 문화 탐방을 진행하였다. 라오스 학생들이 가장 좋아했던건 운동장에서 청년봉사단원과 진행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으로 라오스 학생들에게는 봉사단원 모두가 최고의 인기연예인이었다. 교장선생님 말씀이 라오스 학생들이 몇 달 전부터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온다고 본인의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 두었다가 우리에게 하나씩 건네는 거라고 하셨다. 지금도 라오스 학생이 준 작은 머리핀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또한 청년봉사단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주는 라오스 바시 전통 축제에서는 실로 만든 팔찌를 채워주고 2주간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면서 단원들과 라오스 학생들 모두가 울음바다가 되었다. 엉엉 우는 봉사단원을 보면서 그동안의 나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아직도 맑고 순수한 라오스 학생들의 눈을 잊을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200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 가입이 되었다. DAC 회원국은 매년 원조 금액을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봉사할 대상이 많은데 왜 외국까지 나가서 봉사를 하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과거 해외원조를 받았던 나라이다. 그리고 해외봉사를 직접 인솔한 경험자로서 면밀히 기획하고 안전하게 진행된 해외 청년봉사는 우리나라 대학생에게 세계시민성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리더십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김자옥(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출처 -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83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