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으로 향하는 대학생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과거 '농활'을 통해 농촌 일손을 돕던 것에서 의료봉사 그림그리기 등으로 활동범위가 다양해졌다.
이 중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가 3일부터 4일간 충남 부여군 은산면 농촌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에 전국 34개 봉사 동아리 소속 대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생봉사단은 이곳에서 의료활동 마을벽화그리기 이미용 소방안전점검 아동교육 등 전공과 특기를 활용해 활동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교육·문화·의료 등 기초생활 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령화와 공동화로 침체된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재능기부자와 수혜 마을을 선정해왔다.
최근 5년간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대학생 봉사단을 포함해 478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전국 4885개 마을에 거주하는 33만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구길모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농촌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재능 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공사에서도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출처 : 내일신문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