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청년 중기 봉사단 '그린봉사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국내교육을 수강하는 모습 (사진=대사협)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청년 사회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해외 자원봉사 영역에서 대학생·청년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그린봉사단’의 활약이 이어지는 것이다.
21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이하 대사협)에 따르면 기후변화·환경 관련 인식 개선 봉사에 나서는 그린봉사단(WFK 청년 중기 봉사단)이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총 5개월간의 활동이 마무리를 향하고 있다.
그린봉사단은 대사협이 전국 대학생·청년을 대상으로 선발한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온라인 해외 봉사활동 팀이다. 앞서 지난 8월 1일 봉사활동 성실서약 선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린봉사단은 몽골과 이집트, 캄보디아, 키르기스스스탄 등 4개국의 환경 문제, 6개 기관 실정에 부합하는 환경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봉사단은 현재 해당 국가에 특화한 교육·토의·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관련 인식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서 그린봉사단은 선발된 대학생·청년 단원의 봉사활동 전 교육을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1차 온라인 교육, 2차 집체교육(온라인 병행)을 실시했다.
특히 1차 온라인 교육에선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인 씨앗온(CIAT-ON)을 활용해 개발협력에 대한 과목(6시간)을 이수하게 했다. 2차 교육에서는 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에서 4박5일간 실무·소양·디지털·환경 영역, 현지어 교육(64시간)을 실시했다.
1·2차 국내 교육으로 높아진 단원 역량에 맞춘 심화 교육도 진행됐다. 지난달 15일 3차 국내 교육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환경 교육, 성인지 감수성, 선배 단원과 만남 등 주제의 교육이 진행된 것이다. 단원들은 이를 통해 현장답사 활동 계획을 보완하고, 향후 교육내용을 검토하는 등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획가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지난달 중순께는 팀장단 간담회, 중간 성과공유회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1부 팀장단 간담회에서는 활동에 대한 긍정·저해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중간 성과공유회는 4개국 8개 팀 대표단원이 팀별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환경자문위원 교수의 격려·제언을 통해 지난 2달간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됐다.
대사협은 온라인 해외 봉사활동의 효과성·지속성을 높이고자 국가별로 현지에서 봉사단을 조력할 코디네이터를 투입했다. 또한 환경 분야 봉사활동의 전문성을 위해 대기·산림·수자원 등 분야별 환경 자문 위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봉사단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국가별 현장답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해외 봉사활동이지만, 현장과 연계한 활동을 직접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심화해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사협 관계자는 “국가별 활동 기관과 함께 수립한 액션 플랜과 약 1개월간 온라인 봉사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한 현장 활동 연계로 봉사단원, 현지 참여 학생들의 활동 효과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협에 따르면 국가별 현장답사는 △몽골 ‘교내외 환경캠페인 실시’ △이집트 ‘모의 COP27 실시, COP 참석’ △캄보디아 ‘그린스카우트 선서식, 아나바다 바자회’ △키르기스스스탄 ‘에코투어리즘 환경활동’ 등 계획으로 진행된다.
사진=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그린봉사단원 50명은 현재 10시간 이상의 실시간 양방향 봉사활동을 포함해 30시간 이상의 온라인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 자료 준비, 번역 등 활동 준비 등 매월 최소 40시간 이상을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이번 해외 봉사는 다음 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출처 및 링크> 한국대학신문
- 대사협, 청년 중기 봉사 ‘그린봉사단’ 탄소중립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다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37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