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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ODA 월례토크 [한국 사회복지의 국제진출, 성공경험의 전수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작성자
대사협
작성일
11-03-07
조회수
3,777

한국 사회복지의 국제진출,

성공경험의 전수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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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0년 4월 8일 (목) 저녁 7시 (19:00~21:00)

■ 장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회의실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한국 사회복지계의 참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한국 개발NGO의 협의체인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해원협) 소속 66개 단체 중 사회복지법인이 11개 이며 재단법인이지만 국내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단체가 3개이다. 즉, 사회복지단체의 성격을 기반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 하는 단체가 66개 단체 중 14개, 21%에 해당한다. 2007년부터 2009년 까지 해원협에 가입한 단체 중 25%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이중 그동안 꾸준하게 국내에서 사업을 수행하던 단체들도 본격적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국내에서 지역사회개발사업을 수행해온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1990년대 중반이후 국제개발협력으로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통적 어린이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은 2002년부터 수행해오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태화복지재단, 은평천사원, 기쁜우리월드 등 국내에서 오랜기간 역량 있는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해오던 기관들도 새로이 국제개발협력으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화복지재단의 경우 캄보디아에 태화복지센터와 모로코에 시민의 집을 설립하는 등 해외에 한국형 복지관을 전수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국민일보 2009.12.7). 은평천사원과 기쁜우리월드도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국제개발협력 참여는 사회복지 학계에서도 점차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은 교육과정에 국제협력전공을 두고 국제개발협력 관련 과목들을 개설했다. 그리고 많은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이 개발NGO 실무자, 인턴, 자원 활동가 및 개도국 현지 파견봉사단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사회복지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국제사회의 개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국제사회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공약인 MDG의 목표 7에서 도시 슬럼지역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한국 사회복지기관들이 지난 수십년 간 국내에서 수행해온 도시빈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지원 역시 한국 사회복지가 꾸준히 관여해 온 영역이자 동시에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과제이다. 이와 같이 한국사회 내에서 사회복지단체들이 성취해온 일들은 곧 국제사회가 개도국에서 해결해야할 과제인 국제개발협력의 이슈인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한국 사회복지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참여에 대한 명분이지만 동시에 고려해야할 과제들도 등장하고 있다. 월드비전의 해외사업본부장이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인 이명신씨가 KOICA 뉴스레터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의 복지와 지구촌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비해 국제개발과 사회복지를 접목하는 학계의 움직임은 아직 걸음마 단계(KOICA 지구촌가족 2009년 12월호)"라고 말하듯 사회복지계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국제개발협력에의 참여는 부족한 상황인 듯하다.

 

이상의 환경적 변화를 고려할 때,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한국 사회복지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는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나, 동시에 다음의 몇 가지 질문을 품게 한다.

 

▲국내에서의 성공적 사회복지사업의 경험은 문화와 사회적 상황이 다른 개도국에서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장애인, 노인, 도시빈민 등 각종 영역에서 발휘된 국내 사회복지단체들의 헌신성과 전문성, 체계적 시설운영의 장점 등을 어떻게 개도국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개도국 상황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할 때, 국내 사회복지사업의 문제점들로 지적되는 서비스전달 중심, 미시적 접근, 수혜자의 의존성 심화 등의 사항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혹시 국내에서의 한계를 그대로 개도국에 옮기는 것은 아닌가? ▲국내에서 축적된 발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 빈민들을 돕는 국제적인 사회복지를 하는 것인가? ▲개발NGO는 사회복지계의 진출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슨 조언을 하며 또 배울 수 있을까? ▲국제개발협력분야로의 진출에 대한 사회복지계 내부의 의견은 어떠한가? ▲사회복지계의 전문성은 국제개발NGO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ODA Watch는 25차 월례토크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한국 사회복지의 관심과 참여를 논의하고자 한다. 이는 한국 사회복지계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다. 향후 더욱 증대될 사회복지계의 국제개발협력에의 관심과 참여를 고려해, 이러한 현상을 차분히 진단하고 이를 통해 기대되는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계 등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사회복지의 성공적 국내 사회복지사업수행 경험은 동일한 목적의 사업을 해외에서 수행하는 개발NGO들에게 실질적 내용에 근거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단체 및 복지사, 학생, 전문가, 시민 및 정부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 순 서 –

 

 

전체사회 : 한재광 (ODA Watch 사무국장)

 

 

한국 사회복지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현황 ------------------한재광 ODA Watch 사무국장

 

사회복지의 국제개발협력 참여사례 -------------------------기쁜우리월드 문기호사무국장

 

[토론]

사회복지에서 바라본 관점------------------김세진 사회사업가(자유활동가)

 

국제개발협력에서 바라본 관점-------------김동훈 국제개발아카데미 대표

 

질의응답 및 청중토론

 
[출처: ODA Watch]